우리집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웅* 룸펜???
한%희 애쁠??
아니져... -ㅅ-,,, 전 사실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에 대한 거부감은 별로 없슴다...
워낙 깔끔한 성격이 아니라 설겆이하고 거름망의 물기를 빼고나면 음식물쓰레기통(빨간 고추장통)에 넣어서 바로 냉동실에서 얼렸다가
내킬 때 내다 버리면 끝!!! 그런걸 어떻게 냉동실에??? 더럽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맘이라면 화장실 청소는 어떻게 하고
화장실가서 응#는 더러워서 어찌 하시냐고오~ -ㅅ-,,,
그러나 저의 오랜 간절한 로망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바로...
네네 눈치빠른 분들이나 본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바로 눈치채셨죠? ..=ㅅ=
사실... 예전집에 살 때 한 번, 이사와서 한 번 시도했었으니 이놈의 귀차니즘에 두 번 다 석달도 못가서 불쌍한 지렁이들을 아사시키고는... -ㅅ-,,,
포기하고 있다가 용기를 내어 작년 가을 다시 시도. 이번엔 번성하고들 계심다 ㅋ.ㅋ
관심있는 분들 계실까봐 저만의 팁을 알려드림다. 글이 음청 많슴다. 하품 나오시는 분들 이쯤에서 패스~
원래... 이 지렁이를 이용한 음식물쓰레기 처리 토분은 정토회나 시민단체에서 해마다 봄이면 분양을 해주는 연례행사입니다.
저는 신혼초 TV에서 정토회와 또 어느 주택사시는 아주머니께서 하시는 것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구여. 외국의 사례도 물론 많슴다.
TV에서도 나왔지만 earthworm, wastebin, compost bin, organic 등등의 키워드로 인터넷을 검색해 보시면 호주나 미국 등지에는 특수한 구조로 된 지렁이용 음식물쓰레기통이 상품화되어 있슴다. 아주 합리적인 구조로 되어있져.
그치만 이렇게 토분을 이용해서 지렁이를 키우면 보기에도 이쁘고 식물도 키우고 좋지여.. ^^
<요령>
1) 깊은 토분 아래에 잘잘한 자갈이나 마사토들을 깔아준다. 이런 딱딱한 질감을 얘들이 싫어라해서 아래쪽으로 탈출하는 것을 막아준답니다.
2) 흙과 지렁이를 1:1 정도의 양으로 넣어준다. 지렁이는 낚시용품점에서 미끼로 파는 놈을 사시면 되겠슴다. 화단서 파오면 되겠지 하는 분들
계시겠지만... 빨갛고 큼직한 놈은 아니 된답니다. 작은 빨간 실지렁이...
아직 맨손으로 덥썩덥썩 잡을 정도는 안되지만... 한 100번쯤 보다보면 생각보다 덜 징그럽슴다 ㅋ.ㅋ
3) 흙에 약간의 스프레이를 해준다. 흙이 건조하면 지렁이들이 탈출을 시도한답니다.
4) 차광이되도록 위에 화분을 덧대준다. 꼭 화분이 아니어도 되겠지만 공기는 통하는게 좋겟져? 지렁이들은 밝은 빛을 싫어라한답니다.
화분을 올려 두면 가끔씩 물주는 걸로 지렁이화분 흙까지 습기가 유지가 되어서 좋다고 합니다.
보통 아래에서 위로 지렁이화분->빈 납짝한 토분->식물 화분 요렇게 배치를 많이들 하지여...
5) 몇칠 적응이되도록 둔 후 음식물 쓰레기를 투척한다. 흙으로 잘 덮어두면 냄새 절대 안납니다.
요렇게... 흙을 덮어두니 지렁이는 안보이지여? 지렁이들도 모습을 보이고 싶어하지 않는답니다 ㅋ.ㅋ
조오기... 콩나물같은 넘은 요즘 떼지어 출몰하고 있는... 네네 수박 떡잎이 되겠슴다 ㅋ.ㅋ 한 번 키워볼까???
# 토분이 좋은 이유는 ; 토분은 습기를 흡수했다가 건조하면 다시 습기를 방출해줘서 일정한 습도 유지에 좋답니다. -> 그렇지만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상자같은데서 지렁이 잘 키우시는 분들 많으므로 적정 환경요건만 갖춰준다면 다른 통이라도 상관없겠져? ^^
# 지렁이들이 좋아라 하는 쓰레기 : 과일 껍떼기, 특히 수분이 좀 있는 수박껍떼기나 오이 꼭지같은거 아주 좋아라합니다.
(감자나 무 껍떼기같은 딱딱한 종류는 안좋아라 하더군요. 물론... 뭐든 먹기좋게 채쳐서 주면 덩어리째 주는 것보다 더 빨리 먹슴다)
지렁이들이 힘들어 하는 쓰레기 : 동물성 쓰레기, 염분이 많은 쓰레기, 기름진 쓰레기
# 음식물 쓰레기가 지렁이 개체수에 비해 넘 많으면... 흰색 실지렁이들의 개체가 늘어나고 이는 빨간 지렁이한테 안좋은 환경이 된답니다.
사람이든 지렁이든 음식은 적당히 적당히~
# 지렁이는 환경이 적합하면 절대 절대 화분을 탈출하지 않슴다. 지렁이가 화분을 탈출하면 징그럽다 미워말고 내가 화분에 뭘 잘 못해준걸까 깊
이 반성하고 개선해 드려야 합니다..=ㅅ=
# 갯수를 여러개 하면 요일별로 순서맞춰 헤깔리지 않게 밥을 줄 수 있겠죠? ^^ 저도 첨엔 세개정도 만들었다가 한개씩 한개씩 늘렸답니다.
# 외국의 사례를 봐도 그렇고 울나라 모 교수님 실험도 그렇고 종이같은 쓰레기도 잘 먹는답니다. 뭐... 종이가 확실히 재활용만 된다면야 지렁이한테 주는것 보다야 물론 재활용하는게 좋겠지요? (울나라 재활용 사업에 대한 불신은 어쩔건가...-ㅅ-)
여기서... 저의 실패와 성공에 따른 팁 한가지!!!
저처럼 게으르고 대체 밥을 안해먹을때는 일주일이고 이주일이고 싱크대 쓸일도 없는 사람들에게는 토분은 비추임다. 너무 건조해요. 결국... 굶기고 말리고 이중고를 겪게 하는 잔인한 일이지요 -ㅅ-,,,
차라리 이런 경우 옹기 분이 훨씬 좋슴다. 저도 사진보시면 아시겠지만 옹기로 시도해서 성공했슴다.
물론...예전보다 밥을 열심히 해 먹어서 음식물쓰레기가 끊기지 않는 것도 이유지만요 -ㅅ-,,,
그리고... 자주 스프레이를 안 해주어도 수분이 많은 쓰레기를 끊기지 않게만 주면 지렁이들의 생존은 위협받지 않는 것 같슴다.
요 왼쪽놈이... 어제 새로 만든 놈이랍니다. 요즘 수박쓰레기가 감당이 좀 힘들어서요. 집에 놀고 있는 깊은 화분이 이 토분밖에 없어서 걍 이놈으로다가 했는데... 아직은 좀 걱정이네요 -ㅅ-,,, 옛날 아픈 기억이 되살아나서요 -ㅅ-,,,
이쯤에서 한번쯤... 왜 내가 지렁이를 키우는가 생각해볼 일입니다.
제가 항상 주장하지만... 쓰레기봉투값 아낄라고 분리수거장에다가 아무 쓰레기나 내다 버리는 짓은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그렇지요... 내입으로 맛난 음식 먹겠다고 음식물 쓰레기를 바리바리 만들어내지 말자고...
고로... 정토회 캠페인이나 환경운동 하면서 지렁이를 키우시는 분들 궁극의 실천단계는... 네네 지렁이 말라죽을까 걱정이지만...
기본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적게 배출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져. 가령 먹어서 해되지 않는다면 껍질이나 꼭지까지 다 먹어버린다... 뭐 이런 정신이 결국엔 필요하다는 겁니다.
물론 저는 아직은 이런 단계는 아니구여... ㅋ.ㅋ 사실... 지렁이 분변토(지렁이가 먹고 싼 흙)가 어느 비료보다도 화초에 좋다길래... ㅋ.ㅋ
이건 확실함다. 소싯적 주택에 살던 시절 엄니께서 손바닥만한 정원에 과일껍떼기나 채소찌꺼기를 묻으셨는데 흙을 파면 지렁이들이 드글드글...
정원에 꽃이 아주 잘되었다고 지금도 말씀하십니다.
게다가 거창한 환경운동이 아니더라도 이정도는 실천하기 쉬운 일이지않슴까... ㅋ.ㅋ 전 사실 환경문제에 관심은 많지만 게을러서 실제 하는 일은 별로 없거든요 -ㅅ-,,,
인터넷에 지렁이의 음식물쓰레기 처리 관련 좋은 정보들이 많이 있슴다. 관심 있으신 분들 한 번 시도해보세요..^^
지렁이 징그럽다 싫어들 하지만 쓰레기같은 인간들보다 훨씬 이로운 생명체임다. 쓰레기를 먹고 세상에 이로운 물질로 다시 배출해내는 지렁이를 들여다보다보면... 좀 스스로 겸허해지는 좋은 경험도 할 수 있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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