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2008학년도 경제학과 가을 MT



 

 어제(1일) 2008학년도 경제학과 가을맞이 행사에 다녀왔다. 졸업생 및 재학생들, 교수님들 모두가 함께 치악산을 등반하면서 경치도 감상하고, 좋은 정보도 공유하고, 그리고 경제학과의 앞날도 도모하기 위한, 일명 가을 MT였다.

 친한 동생에게 들어서 힘든 치악산의 등반 과정을 미리 알고 있던 터라, 꽤 긴장이 많이 됐다. 아니나 다를까, 야영장 옆 다리를 지나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는데 처음부터 끝없는 계단의 연속이었다. - -;; 또 등산로도 좁은 데다가 등산로 바로 옆이 낭떠러지인 곳이 많아서,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요소들이 나를 바짝 긴장시켰다. 하지만 오르면 오를수록 더 넓게 펼쳐진 단풍의 향연에, 턱 끝까지 차오르는 숨을 억누르고, 끊임없이 욱신거리는 다리를 이끌면서도 계속 위로 위로 향했다.

 그렇게 약 3시간 여 끝에 도착한 치악산 비로봉 정상! 

 그 기쁨과 가슴 벅찬 순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산 정상을 향해 사방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에 온 몸이 시렵고 다리가 후들거렸을 지라도, 산정상에서 만난 우리들은 모두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서로의 고통과 감격을 나누느라 시간을 보내기 바빴다.

 그렇게 비로봉에서 약간을 시간을 보낸 뒤, 다같이 하산하는 데 걸린 시간은 약 2시간.. 전날 비가 와서 바닥이 많이 미끄러웠기 때문에 하산하면서 넘어지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그래서 더욱 조심하면서 내려오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

 

 결국 오후 5시 반이 되어서야 다시 학교로 돌아왔지만, 6시 반에 있을 예정인 뒷풀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밖으로 나가야 했다. 뒷풀이 자리에는 유교수님만 계셨지만 산행에 참석하지 않으셨던 졸업생 선배님들이 많이 와계셨다.

 

 1차는 소주와 삼겹살로, 2차는 맥주와 마른 안주로 달리고나서(?) 11시 반이 되어서야 모든 행사가 끝났다.

 

 

 

 오늘 아침, 일어나기가 정말 힘들었다.

 어제 무리한 산행의 부작용 때문이다.

 지금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중에도 양 무릎과 다리가 쑤셔서 너무 고통스럽다...

 

 그래도 어제 가을 MT를 간 건, 정말 절대로 후회하지 않아!! (ㅋㅋㅋㅋㅋ)

 


2011/03/08 10:33 2011/03/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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