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펀드 수익률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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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연금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식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다 아직까지 기업들의 본격적인 참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펀드당 평균 설정액이 2억원에도 못미치는 등 펀드규모가 적어 운용이 쉽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식관련 펀드 마이너스 24일 펀드평가회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19일 현재 수탁고가 1억원 이상인 펀드 55개의 수익률을 유형별로 파악한 결과, 최근 주식시장이 침체를 보이면서 주식에 70%이상 투자하는 성장형의 경우 6개월 평균 수익률이 -10.5%였다. KB자산운용의 'KB퇴직연금주식형자'가 -14.9%, 삼성운용의 '삼성퇴직연금액티브주식자'가 -12.2%였다. 이와 함께 주식에 40% 미만 투자하는 안정형도 평균 수익률이 -1.8%였다. 대투운용의 '라이프플랜퇴직연금 채권혼합자'1호와 2호가 각각 2.3%와 2.1%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인데 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퇴직플랜안정형40자1'와 KB운용의 `KB퇴직연금채권혼합형'이 각각 -5.7%와 -3.8%였다. 이처럼 주식 관련 펀드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채권형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평균 수익률도 2.4%였다. 특히 SH운용의 'SH톱스라이프퇴직연금채권자1'이 3.3%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주식 시황이 좋지 않아 펀드수익률이 저조한 것"이라며 "퇴직연금펀드가 출시된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은데다 이 펀드 자체가 장기투자로 이뤄져야 하는 만큼 단기 수익률에 집착치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열악한 펀드 상황, 수익률 저조 부추겨 현재 퇴직연금 펀드는 모펀드 80개, 자펀드 140개 등으로 모자펀드 형식으로 돼있다. 이는 퇴직연금 초기에 펀드규모가 소규모로 운용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 운용 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지만 자펀드의 평균 설정액 규모가 1억8천300만원에 불과해 기형적인 펀드운영이 불가피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주식형의 경우 너무 소규모여서 포트폴리오 구성이 어려운데다 채권형도 채권거래단위가 100억원대인 점을 감안한다면 운용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유형별로는 성장형과 안정성장형(40%이상∼70%미만)이 각각 11개와 4개에 불과한 반면, 안정형은 94개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채권형도 28개였으며 이밖에 시장중립형과 인덱스형이 각각 2개와 1개였다. 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모펀드 3개(자펀드 16개)에 설정액 46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으며 이어 삼성운용(33억원), KB운용(24억원), 한국운용(23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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