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높이는 법
수능의 마지막 관문-집중력 높이기
어쩌면 이게 지난 3년간 나와 함께 해온 이 블로그에 올리는 마지막 글이 될 지도 모르겠다. 수능 보기 전엔 이제 더 시간을 내기 힘들 듯. 돌아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미국에 교환학생 갔을 때 쓴 글이랑 사진이 많은 걸 보면 그 때가 힘들었어도 쫌 해방감 같은 걸 느꼈던 시간들이었던 거 같다. 그리고 그 애랑 알콩달콩? 아니 아웅다웅했다는 게 더 맞는 거 같다. 숨 돌릴 새 없이 빠듯한 고딩 시절에도 진짜 재미 있었던 순간, 순간… 잘 살고 있겠지. 지금쯤 이 시간에도 아마 머리 싸매고 공부하고 있을꺼야… 지는 걸 그렇게 싫어했으니… 그리고 우리 엄마, 애들이 내 블로그엔 유난히 엄마 애기가 많다고 마마걸이라고 놀린다는 걸 엄마는 알까? 엄마, 이제 내 걱정 그만 하고 잠 좀 푹 주무세요. 아빠가 꼭 엄마가 수능 보는 거 같다고 하잖아. 난 살이 2키로나 쪘는데 엄만 올 여름에 3키로나 빠졌다. 새벽마다 삼천배 하러 다니는 엄마가 나한테는 제일 스트레스야 라고 독한 말은 퍼부었지만, 사실은 마음 속으로는 엄마가 너무나 고마워. 엄마, 나도 엄마가 삼천배할 때 마다 엄마가 가르쳐준 스트레칭도 하고, 요가도 한번씩 하고 해서 엄마가 말한대로 수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 참 봄에 엄마가 사준 보약 쓰다고 먹을 때 마다 투정부리고, 결국은 끝까지 다 안 먹고 버리게 한 거 너무 죄송해요. 이번에 사다 준 바이오톤은 꼬박꼬박 먹고 있어. 이건 맛도 괜찮고, 집에서 까먹고 나가도 차에서 먹을 수 있으니까… 진짜 요가 때문인지, 바이오톤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공부가 좀 더 잘 되는 거 같긴 하다. 수학 100제 푸는 시간이나 실수도 줄어들었고 사탐 정리할 때 전보다 잘 외워지는 느낌, 그냥 기분인가? 아님 정말 집중력이 높아졌나? 약국아저씨가 집중력에 좋은 영양제라고 해서 사왔다는 말에 우리 엄마 또 낚였구나 했는데… 찾아 보니까 식약청에서 인정해 준거더라. 뭐가 있긴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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