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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동/여송제] 족발골목의 진정한 강자?


예전보다는 자주 찾게되지 않는 부평동 족발골목....

주머니 가벼운 주당들에겐 참 푸근한 곳입니다.

푸짐한 족발과 다양한 곁다리음식들(물론 재활용이겠지만-_-)로 소주잔을 기울이곤 했습니다.

그런데, 싸돌아다니면서 먹어대는 이상한 취미생활을 시작한 이후로는

가까운 부평동을 좀 등한시 한 경향이 있습니다.

좀 챙겨줘야겠습니다.

파워블로거로 선정되신 한 이웃을 부추겼습니다.

선정기념으로 한번 쏘셔야 한다고...

족발 한접시 쏘시라고...

농반진반이었는데,

흔쾌히 쏘신답니다.

그리고 여송제를 떠올리셨습니다.

아직 쏘지 않으신 파워블로거 분들...

PDA에 이름 적어뒀습니다 -_-++

부산, 한양, 한성, 여의도, 연놀부, 오륙도 등의 오래된 족발집들이 경쟁하는 이 족발골목,

그 안에서도 또 작은 골목 안쪽에 자리한 여송제는

바깥의 족발집들과 좀 스타일과 격이 다르달까요...

부산족발 맞은편, 여의도족발 옆골목 안에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246-2111

발톱과 굵은 뼈를 빼고 내놓는다면,

보신탕집의 수육이래도 아..그러냐고 믿을 정돕니다.

차갑게 굳어있는 족발이 아니고,

삶아낸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두세명이서 소주 두세병 마실 분량입니다.

기름기 있는 족발수육과 아주 잘 맞습니다.

식사를 주문하면 내 주시는 된장찌개,

짭잘한 옛날된장 그대로의 맛입니다.

대체 당신이 입에 거품을 무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가 무슨 맛인지 궁금하다...라는 이웃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고자...

하이트 맥주 한병을 시켜서 비교시음을 해보았습니다.

왼쪽의 아사히 진저 드래프트는 핫포슈(發泡酒)입니다.

주세 등급을 낮게 받기위해 맥아 사용량을 줄인 무늬만 맥주인데요,

맥아비율이 50% 이상이면 1,000리터당 22만엔 정도의 주세를,

25%~50%이면 1,000리터당 15만엔 정도의 주세를,

25% 이하이면 1,000리터당 10만엔 정도의 주세를 부과한답니다.

퍼뜩 마셔서는 분간도 안갑니다.

살짝 생강향이 스치는데, 색다르고 좋네요.

삿포로에서 생산하는 프리미엄 에비스.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와 마찬가지로 All Malt Beer이지만,

안타깝게도 그 맛과 향이 프리미엄 몰츠의 발끝에도 못미치는군요.

내 사랑은 오직 프리미엄 몰츠!!

음식은 훌륭하지만 사장님의 과도한 자부심으로 인해 살짝 거북함을 느낄수도 있는 식당....

(물론 음식조차 훌륭하지 않은것보단 백배 낫지요)

이걸 포스팅 제목으로 해서 알고있는 몇몇 식당을 한번 나열해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마침 연달아 포스팅하게 되었는데요,

어제 소개한 민락동의 학골과 같은 주의사항을 염두에 두시면 되겠습니다. 

들어가 앉으면 바깥세상과 단절되면서 다른 속도의 시간이 흐르는 곳입니다.

저는 처음 가본 곳이니,

단골이신 이웃의 소개글이 더 믿을만 하실겝니다.( http://blog.naver.com/novel1210/110037109578 )

맥주캔 세개만 달랑 들고 나가기가 뭐해서

글렌피딕 500ml짜리도 들고 나갔다가

이래저래 말아먹는 바람에.... 

헤어지기 전에 해장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중앙동의 새마을식당.

24시간 영업하는 이 해장국집.

가격도 얼마나 착한지....

뼈해장국보다는 어릴때부터 먹어온 생선해장국의 해장능력을 더 쳐줍니다. 

생무우와 신무우사이의 편차를 골고루 맛볼수 있는 깍두기. 

해장국이 3,000원인데 (그나마 얼마전에 500원 오른겁니다)

변함없는 깍두기 맛을 요구하는건 가혹한겁니다.

해장생탁과 함께. 

참으로 실한 마무리였습니다.


2009/10/13 10:16 2009/10/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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