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방울토마토와 잡곡밥...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방울토마토...그리고 잡곡밥....
저에겐 이렇게 느껴집니다...
집을 떠나 공부하고있는 딸이...
전화로 감기때문에 힘들고.... 작년까지 입었던 겨울 겉옷이 너무 커져서 입을수없고...
온도는 영하에다가 눈이 날리고...
이런상황에서 공부하는게 너무나도 힘이들고... 지친다고....
그렇게 말하는 딸의 목소리를 듣고...
정말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아빠가 딸보러 갈께... 우리 딸 너무 보고 싶네.... 가서 옷도 사주고... 맛있는것도 먹이고...
그러시겠다고..
괜찮다고 바쁘신데.. 괜찮다고... 딸은 아빠,엄마 목소리만 들어도 힘이 난다고... 그랬는데도...
아빠는 오시겠다고...
그래서 어제 제 마지막 수업끝나는 시간에 맞춰 오셨습니다..
그리곤 환하게 웃으시면서 딸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팥앙금이 가득한 사온 팥빵을 주시면서
옷을 사러 갔습니다..
가서 따뜻하고 포근한.. 비싼 겨울코트 두벌이나 사주시고...
7시 30분까지 가셔야 되기에 푸드코트에서 저녁을 사주시고...
그리고 3시간동안의 딸과의 만남을 마치고 기숙사에 데려다 주시고 집에서 엄마가 챙겨준 상자을 놓고
딸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힘내딸! 딸은 엄마아빠의 기쁨이야^^ 화이팅!' 이렇게 말하고 가셨습니다..
박스를 풀어보니...
딸이 너무너무 먹고싶었지만 말하지 않았는데도 어떻게 아셨는지 엄청많은 방울토마토가 들어있었고....
또한 흰밥은 별로 안좋아하기에 기숙사의 흰밥에 잡곡밥이 넘 그리웠던것을 아셨는지...
집에서 지은 잡곡밥이 한덩이씩 랩으로 말아서 들어있었습니다...
방울토마토는... 딸을 보려고 대전에 일찍 오셔서 코스트코에 가서 아빠가 사셨다고 하셨고..
잡곡밥은 엄마가 반찬을 만들어 보내줄 시간이 없어서 미안하다고.. 아침일찍 잡곡밥을 지어서 이렇게 보냈다고...
자식을 향한 부모님의 마음....
저에겐 이 방울토마토와 잡곡밥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선물입니다......
한끼에 수백만원짜리 음식을 줘도...
바꿀수 없는.... 이 사랑가득한 부모님의 선물은.....
남들이 보기엔 작은것 처럼 보여도.... 지금 부모님의 너무나도 바쁘고 힘드신 상황을 아는 저에겐....
귀하고 귀하고 귀한것입니다...
엄마에게도 너무 감사하다고 전화하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아빠께도 감사하다고 가시는길 조심히 돌아가시라고 문자를 보내는데도.... 눈물이 났습니다....
부모님의 자식을 향한 사랑은...... 어리석게도 이렇게 타지에 나와서만 느끼는 것인지....
11월 21일 어제..... 바로 부모님의 결혼기념일 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엄마아빠~
딸이 이렇게 있을수 있는건 바로 엄마아빠가 만났기 때문이죠...
이 세상에 엄마아빠의 딸로 태어나게 해주신 주님께 너무너무 감사해요...
부족한 딸이지만.....
언제나 힘이 되주시고, 바다보다도 넓은 사랑을 주시는 엄마아빠의 마음.....
딸은 언제나 한없이 받기만 하네요....
딸이 이 큰 사랑을 모두 갚을수 없겠지만.... 부모님의 기쁨이 되고... 주님의 자랑이 되는....
귀한 딸이 될께요...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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