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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11 제주-성산포(110킬로)

20080411 제주-성산포(110킬로)


3월 중순에 무작정 제주를 가봐야 겠다고 마음먹고 야간근무 하루를 휴가신청,

인터넷으로 제주자전거여행 정보를 검색하다.

역시 세상은 좋은 세상.. 먼저 다녀간 많은 여행자들의 여행기가 쏟아진다.

여행기에서 검색하고 직접 느낀 정보 몇가지

1. 무조건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라. 정말 좋은 정보에 일만표

   - 생각해보라, 바닷가 가면 어디에서 바람이 불어오는가? 항상 바람은 바다에서 육지로 부는법

     좌측으로 돌면 가는 내내 바람이 등뒤에서 분다. 왜? 계속 바다를 바라보면서 달리니 꿩먹고 알 먹기

   나같은 경우는 구 12번도로(1132번 도로)와 일주도로를 달렸다.

2. 숙소 걱정은 말아라.

   - 엄청난 팬션들이 풍경 좋은 곳에 엄청나게 깔려 있다. 바닷가에 민박집이 즐비하다.

     혼자나 두명이서 가면 제주시나 서귀포시에 가면 여관에 가도 된다. 나같은 경우 3만원 지불

  - 인터넷 검색을 하면 제주도 많은 찜찔방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라.

     난 첫 자전거여행에 너무 힘들어서 푹 잘려고 여관에서 따뜻하고 조용하게 쉬었다.

3. 자전거 운반방법

  -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니다. 김포공항에 가면 소화물 포장센터에서 1만원만 주면 준비된 박스로 완벽하게

    포장 해준다. 또한 샵에서 구매하는 자전거 가방에 바퀴를 빼서 담어가면 된다.

     단, 제주는 1.5만원이지만 서투르니까 김포서 가져간 박스를 잘 짱박아놓는것도 좋은 방법

4.평일을 이용하라.

  - 제주항공 같은 경우는 월-목요일까진 4만원대로 제주즐 오고 간다.

    4만원이면 부산 가는 고속열차 차비는 될것인데 난 그것도 모르고 금요일에 가는 바람에 공항이용료

    포함하여 편도6만원 정도 들었다. 하지만 양대 항공사는 8만원대 요금임을 명심하자.

    심지어 한# 항공같은 경우는 19,800원짜리 자리도 있다.

드디어 제주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어제 저녁에는 설래서 잠도 몇번 깼다. 여행기를 보면 다들 감탄하는 제주 자전거 여행

몇년전 가족들과 가이드 뒤에 쫄쫄 따라 다니면서 했던 여행과는 차이가 있겠지.

공항에 도착하여 자전거 탁송하고 항공권 끊어서 11시 10분 제주항공으로 출발

제트기가 아니라서 약간 느리단다.

그래도 시속 600킬로 이상으로 달려서 12시 30분 정도에 짐 찾아서 공항 바깥으로 나오다.

자전거 조립하고 1시 정도에 출발한다.

공항을 나서서 먼저 용두암 해안도로 쪽으로 향한다.

제주 가는 사람들은 꼭 들러볼만한 코스 용두암에서 애월까지 해안도로를 들어서는 순간

숨이 갑자기 막히는것 같았다.

아니 무슨 바다가 이렇게 깨끗하고 푸르단 말인가?

어디 달력에 나오는 남태평양 바다를 본거 같은 정말 멋진 바다

점심은 한림항을 지나서 길가에 있는 식당으로 간다.

전북해물뚝배기.. 와 살아있는 전복을 두마리나 넣어 주다니 감동이다.

하지만 이 감동은 얼마가지 않아 깨진다.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엄청난 구조물이 들어서 있다.

지붕은 녹색 지붕이나 비닐을 덮어둔 거대한 공장들

알고보니 다들 양식장이다.

바다에서 물을 끌어다가 각종 고기, 전복 등을 양식하는 곳이다.

조금 과장해서 대한민국 전 국민들이 먹을수 있는 생선들을 양식한다고 생각이 들 정도

오늘 가본 해안도로 중에서 애월-하귀 해안도로, 용수리 해안도로, 송악산-산방산 해안도로는

제주도 가는 여행자는 꼭 가볼만한 코스이다. 고산-일과리 해안도로는 생략해도 무방하다.

애석하게도 송악산-산방산 코스는 해안도로 이정표를 찾지못한 바람에 지나쳐서 너무 아쉽다.

마라도 가는 항구 표지판이 보이거든 거기로 진입하면 송악산-산방산 해안도로 이다.

대정에서 중문까지는 오늘 라이딩 중에 가장 힘든 코스이다.

은은한 오르막으로 계속 사람의 힘을 빠지게 한다.

은은한 오르막인것은 중문단지를 내려가는 오래된 내리막을 가보면 아 이래서 힘들었구나 한다.

실제 제주 자전거 여행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코스중 한곳이다.

중문단지를 넘어서서 서귀포방향으로 약간의 오르막,내리막을 반복하면 드디어 서귀포에 도착한다.

먼저 멋진 야경을 자랑하는 월드컵 경기장

이번에 여행중 가장 아쉬운 것이 카메라 이다.

성능 좋은 카메라 있다면 많이 찍고 싶었는데 특히 멋진 바다 색깔은 정말 아쉽다.

서귀포 구도심에 도착하여 여관에 여장을 풀어놓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니

피곤함이 한결 가신다.

나가서 식당에 가서 9시가 다 되어가는 늦은 시간에 술 한잔 곁들여 식사

식사후 피시방에 들러 1시간 정도 컴퓨터 들러보고 숙소에 들어와 11시 반에 취침

많이 힘든 하루였지만 푸르른 바다가 눈에 아른거린다.

그리고 너무나 자전거 타기 좋게 되어 있는 자전거 도로...


2009/03/22 10:30 2009/03/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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