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수산
지난 10여년간의 변화는 정말 놀라운 것입니다. 지금 아이들이 핸드폰과 인터넷이 없는 세상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처음 핸드폰을 만든 것이 1998년이고 제가 이메일을 2000년에 만들었으니 지난 10여년간의 변화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지요. 지난 촛불시위의 경우도 이런 환경의 변화가 없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제가 이레수산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아이들에게 노량진수산시장을 보여주기 위해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였습니다. 가본 적은 있었지만 노량진수산시장을 즐겨 찾지는 않았던 까닭에 사전 조사가 필요했었지요. 그러던 중 이레수산의 미니홈피를 방문하게 되었고 미리 연락을 하고 찾아가서 환대를 받고 왔었습니다. 이후 단골이 되었지요.
지난 토요일에 이레수산을 다녀왔습니다. 광어와 우럭은 회를 뜨고, 사장님이 챙겨주신 대하와 따로 구입한 살아 있는 꽃게, 타이거새우,오징어,자반고등어 등을 잔뜩 사들고 돌아와 매운탕을 끓여 소주와 함께 맛있게 먹었었는데, 회를 뜨는데 무려 40분이나 기다렸었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보통의 경우 횟감을 고르면 바로 회를 떠주는데 이곳 이레수산은 손님이 너무 많아서 40분이나 기다렸지요. 물론 손님이 몰릴 시간이기도 했고 운 나쁘게 그렇게 된 것이기는 하지만 주위 가게들은 손님 하나 없이 놀고 있는데도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소통'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이레수산에 손님이 몰리는 이유는 인터넷의 힘이라고 봅니다. 많은 장점이 있지만 그것을 알리고 소통해서 관계를 만들어 내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요. 혹시 관심이 있으시면 싸이에 일촌 신청하시고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