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미국여행기 2. 샌프란시스코 첫날 2008.9.20


어느덧 10시간 정도의 힘든 비행 끝에 예정된 시간에 맞게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날씨는 쾌청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꽤 여러번 드나들었는데 가장 빠른 시간에 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다행입니다.

공항에서 허츠렌터카 사무실이 있는 렌터카센터까지 가기 위해서는 공항 4층으로 올라가 트램 (순환전철) 블루라인을 타야 합니다. 무료입니다.

 

입국 수속이 빨라서 다행이다 했는데 웬걸 허츠 사무소의 줄이 엄청 길었습니다.

미리 예약을 했지만 기다리는 건 방법이 없었습니다. 예약한대로 차를 받고 보니 렌터카는 GM Chevrolet의 Impala 라는 넘. 흠....일본차가 더 좋은디. 이넘의 미국차는 배기량 (3500cc)만 크지 편의사양이나 이런 거 후지고... 그래도 운전석에 앉고 보니 200마일 정도 뛴 새차... 맘 붙이고 9일간 잘타자, 속만 썩이지 말거라 다독였습니다.

이 넘 요렇게 생겼습니다. (제가 사진을 안찍어 다른 사진 퍼왔습니다. 떼깔도 똑같은 거로,,,지송)

 

아 허츠에서 네버로스트라는 네비를 같이 렌트하였는데 이넘이 생각보다 아주 쓸만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네비는 아니고 전용 네비인데 화면이 우리나라거 만큼 화려하지 않고 단순 길만 보여 주지만 위성 잘잡고 모든 길 잘 찾아 줍니다.

무엇보다 맘에 쏘~옥 든 기능은 제가 가고자 하는 장소, 행선지들을 미리 한국에서 네버로스트 홈피에서 'my trip'이라는 기능을 이용하여 등록한 후 이 내용을 USB메모리에 담아 가지고 가서 네버로스트에 끼워넣기만 하면 굳이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되고 목록에서 선택만 하면 바로 검색하여 길을 알려 준다는 점이 첫째구요, 두번째로는 짜잔~ 바로 한국어로 안내하는 언어선택기능이 있다는 점입니다. 초행길 헷갈릴 경우 많은데 친절하게 한국어로 좌회전, 우회전 알려 주니 기특하지요. 물론 약간 한국어 표현이 이상한건 있긴 합니다. 

전 미리 이번 여행의 주요 목적지들을 거의 다 입력해 가서 참 편했습니다.  

 

공항을 떠나 차를 끌고 제일 먼저 간 곳은 트윈픽스라는 곳입니다. 아마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제일 높은 곳일겁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전경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죠. 야경이 더 멋지지만 그냥 제일 먼저 낮에 올라가서 보여 주기로 하였습니다.

올라가 보니 바람이 많이 불고 샌프란시스코 특유의 날씨더군요. 꽤 불어 오는 바람이 차가웠습니다.

저 아래 샌프란시스코 시내가 내려다 보입니다. 다운타운이 보이고 샌프란시스코만이 보이고 그 너머 오클랜드 지역까지 보이네요. 오랫만에 보는 샌프란시스코.. 이렇게 내려단 본 모습은 그대로입니다.

 

 

트윈픽스에서 내려오는 길에 앞에 요상한 탈 것이 있더군요. 몬가 하고 봤더니 3륜 오토바이 같은 건데 앞바퀴가 둘, 뒷바퀴가 하나로 2인승입니다. 가만히 보니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간편히 관광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고것 참 둘이 다닐 때면 편하겠습니다.

 

트윈픽스를 내려와 Golden Gate Park 를 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있는 커다란 공원이죠. 서쪽은 태평양 연안에 닿는...공원안에는 Japanes Tea Garden도 있고 De Young Memorial Museum도 있고 무척 넓은 곳이라 사람들이 항상 많은 곳입니다. 잠시 현재를 기다리는 동안 De Young Memorial Museum을 찍었습니다. 몇 년간 remodeling 했다더니 좀 달라 졌더군요.

 

태평양쪽으로 가서 Dutch Windmill 로 갔습니다. 원래 이름은 다른 이름인 것 같은데..날씨가 추어져서 표정이 영..

 

다음으로 간 곳은 제가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인 Palace of File Art라는 곳입니다. Exploratorium 박물관이 같이 있구요 니콜라스 케이지와 숀 코네리가 주연한 영화 'The Rock'에서 숀 코네리가 딸과 재회하는 장소로 유명한 곳이지요. 가운데 보이는 원형의 돔과 같은 건물 아래에서 만납니다.

주변의 연못이 꽤 큰데 백조도 헤엄치고 꽤 여러 종류의 새들이 노닙니다. 물고기도 있단 얘기죠.

 

근데 마침 보수 공사중이어서 안으로는 들어 가지 못하고 연못 주변만 노닐다 왔습니다. 바람은 차지만 마침 토요일이고 햇살은 좋아서인지 신랑신부의 야외 촬영이 많더군요. 재미있는 사실은 들러리들이 다 같이 같은 옷을 마쳐 입고 따라옵니다.

 

이 놈들은 연못을 떠놀던 백조들입니다...한가롭고 참 좋은 곳입니다. 주면의 집값이 좀 나갈 듯...

 

마지막으로 Fisher Mans' Wharf의 호텔로 가는 길에 Lombard St,를 따라가다 Crookedest st.이라는 가장 꼬불꼬불하다는 꽃길을 갔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올라가는 언덕길에 차가 밀려서 좀 고생하였습니다. 경사가 장난이 아니라서 올라가는 길에 정지했다 출발하려면 차가 밀리지 않게 조심하여야 한답니다.

내려오면서 차에서 찍은 사진이라 길이 잘 나오진 않았습니다. 저 멀리 Coit Tower 가 보입니다. 

 

이러고는 바로 가까이의 Fisher Mans' Wharf의 Holiday Inn으로 직행하여 여장을 풀고 저녁은 Geary의 형제갈비로 가서 한식을 먹었습니다. 불고기를 시켰는데 2인분이라도 우리 세 사람이 먹지 못할 양이었죠.

Geary 주변에 중국인 가게들이 많이 생기고 샌프란시스코에 워낙 중국인들이 많이 들어와서 주차할 곳이 없어 애먹었습니다. 

미국에서의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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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2 17:16 2009/01/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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