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 2. 교반수 - 5% 아교액 만들기
- 아교 5g
아교 5g을 패트 병 뚜껑에 담아 보니 가득 찬다.
- 물 100cc
필자가 사용하는 물감 접시인데 물 100cc가 가득 찬다.
- 물 100cc와 아교 5g을 일상 용기에 담아 봄
* 500cc 3% 교반수 용액을 만들려면 물은 그림 접시로 다섯 그릇, 아교는 세 뚜껑하면 된다.
각자 사용하는 용기의 크기를 알아 두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겠다.
- 물 100cc + 아교 5g
- 반나절 경과 후
- 다음날
- 중탕 가열
- 용해된 모습
아교액을 만들려면 전날 미리 필요한 양의 아교를 물에 재워 두는 것이 좋다.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딱딱한 아교를 곧바로 중탕 가열해서 녹이려면 잘 녹지 않는다. 뜨겁게 가열한다고 아교가 잘 녹지도, 접착성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너무 펄 펄 끓이면 아교가 엿 같이 바닦에 달라붙고, 이것을 숟가락으로 젓다보면 또 숟가락에 달라붙고, 달라붙은 숟가락의 아교를 녹이려고 뜨거운 증기를 맞으며 젓다 보면 손이 뜨거워지고, 그러다 보면 증발되는 양이 많아져 예상했던 농도 보다 진해지기 일쑤다.
밥을 하려면 쌀이나 잡곡을 물에 적당한 시간 동안 담가 두었다가 하면 밥이 잘 되듯이, 아교도 사용 전 미리 물에 담가 두었다가 아교가 물을 먹어 분자 결합이 약해지면 중탕으로 살짝 데워 용해시키면 된다. 중탕 가열시 아교 그릇 밑에 천 조각을 넣어 줘야 그릇이 조용해진다.
그림에 소용되는 재료가 모두 먹을 수 있는 재료라서 그런지 재료 다루는 일 들이 일반 요리와 비슷한 점이 많다. 그림 그리는 사람들을 보면 대체로 입맛이 까다로운데 그건 감각이 발달해야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으로 자연스런 현상이다. 이렇듯 예민한 미각 속에서 요리 하길 즐겨하는 이들이 표현에 있어서 부지런한 경향이 있고, 입으로만 즐기는 이들은 생각이나 말이 앞서는 경향이 종종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