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호텔이었던 오오이케여관 / 대지여관 /부산호텔. 부산의 근대건축6
장수통 지금의 광복동에 있었다. 정확한 주소는 변천정 일정목 38이다.
부산의 3대부자로 알려졌던 오오이케 大池忠助가 1875년에 설립한 여관이다. 각종서적에는 1892년으로 나오는데 위엽서에서 표시한 1875년이 맞을 것이다. 오오이케는 대마도 출신으로 부산에 와서 부를 축적해서 유명해진 자다.
1906년 엽서에 보이는 양관3층을 기존의 일본식여관옆에 짓는다. 일본식이 많이 가미된 묘한 건물인데 1,2층의 왼쪽일부만 아카렌가 빨간 벽돌을 이용하고 나머지는 당시 유행하던 일본식을 가미시킨 여관으로서는 매우 특이한 외관을 가진 건물이었다. 일본인이 이 시대에 목조 일본식 여관이 아닌 벽돌조 여관을 지은 것 조차가 별로 사례를 볼 수 없는 경우다. 이 독특한 외관에 난 이 여관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1917년 노면전차가 환상선으로서 완성되어 이 여관 바로앞에 부산부앞정류소가 생긴다. 최고번화가중 하나인 장수통에 여관바로앞에 전차정류소까지 생겨 사업은 더욱 번창한다.
1930년 오오이케는 대구출장중에 급사한다. 오오이케상점여관부로 이름이 바뀐다
에비스라는 시계점을 하던 에비스가 이 여관을 인수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재정비한 뒤에 부산호텔로 개명한다. 때마침 부산역의 철도호텔이 문을 닫아 큰 돈을 번 후에 송도에 송도호텔을 개관한다.
오오이케여관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여관중 하나였으며 가장 큰 여관 겸 호텔이기도 했다.
마츠이 여관도 1875년 설립인데 어느 여관이 더 빠른지는 확인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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